저는 8월21일 새벽 무작정 설명회를 신청하고 갔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몰라서 뭔가 조금 알아보고 갔지만 제가 이해하기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사실 물어보고 싶은것은 있었지만 무엇을 어떻게 물어봐야할지 머리 속이 하얀 안개에 갇혀 아무생각이 안 났습니다. 그저 저 빼고 다 무엇인가 준비하듯 노래를 하나둘씩 듣고 피드백을 해 나가는데 그저 신기했습니다. 왜 신기하냐 그저 제가 들었을땐 심심해보이는 노래도 일단 ‘창작’ 그 사람들이 너무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 중 제일 기억 나는건 저는 처음이라 주위를 보는데 다들 고개로 리듬을 타다가 다리로 타기 시작하는걸 보고 약간 불안했습니다. 나도 같이 타야하나..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 모든 설명회가 끝나고도 질문이 있다며 가지 않고 무엇인가 얘기하시걸 보고 대단해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이미 온라인반 한 달정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나도 한달이면 이분처럼 될 수 있는건가? 그 분의 열정과 그 분의 노래를 듣고 다음 달 등록을 확정 지었습니다. 언젠가는 저의 옆에 분을 뛰어 넘을 수있도록 약간은 분했습니다. 아무말 없이 나가려는데 의자를 치워야되나 생각이들쯤에 이미 돌아가기에 늦었습니다. 닫히는 엘레베이터에 같은 설명회를 들었던 인원2명과 어색한 공기 문이 열리자 그들은 경력이나 작곡프로그램과 무엇인가 얘기했는데 알 수 없었습니다.저는 문이 열리지 마자 빠른걸음으로 그저 황급히 나갈 수 밖에 없는 나의 모습에 왕복2시간을 걸려 왔으면서 그렇다고 돌아가기에는 제가 할 수있는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직도 분합니다. 내가 왕복2시간을 걸려갔으면서 그들처럼 왜 준비하지 못했나? 아니면 내가 설명회여서 너무 가볍게 간 것인가? 아니면 나는 너무 우유부단한 사람인가? 그 결론 끝에는 그 설명회에서 봤던 사람들 보다 내가 더 잘하게 될 수도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록 아직 한 번도 안 해봤지만 길게 생각하면 따라 잡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음달 등록을 하려고 합니다.